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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당신에게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앞머리가 자르면 직접 자르기도 한다. 처음에 자를 때는 익숙하지 않아 삐뚤빼뚤 이상했다. 하루는 약속이 있는 날인데 앞머리가 너무 길어 직접 잘랐다. 익숙해지기 전이라 심하게 삐뚤빼뚤했다. 나는 약속한 일행 중 한 명에게 우스갯소리로 말했다. 앞머리를 잘랐는데 이상해서 모임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지인이 말했다. 원래 이상하니 괜찮다고. 웃으면서 다들 모를 거라고 안심시켜서 나갔다. 누구도 내 앞머리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무도 나의 앞머리가 이상하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 물론 외모에 관심이 있거나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센스가 있는 사람들을 금방 알아차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나 역시도 남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우리는 남의 ..
모든 직장인의 꿈은 사장이 아니라 퇴사다. 모든 직장인의 꿈은 사장이 아니라 퇴사다. 나의 꿈 역시 사장이 아니라 퇴사다. 어릴 때부터 나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고 정년퇴직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왜 회사를 다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했다. 업무가 나에게 적성이 맞거나,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자긍심이 있거나 여러 가지 긍정적인 이유가 있다면 물론 계속 다니는 것에 찬성한다. 하지만 나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다닌다. 그렇다면 나에게 돈이 있다면 또는 돈이 필요 없다면 나는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된다. 나는 처음에 후자로 접근을 했다.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이 생기면서 적은 돈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많이 쓰지 않으면 많이 벌 필요가 없다. 물론 아예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내가 벌지 않아도 들어오는 자금은 마련해..